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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한국 드라마 장르의 영화 소개

by 허성미 2022. 4. 18.

터널은 한국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써,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터널이 무너지면서 그 속에 갇혀 생존을 위해 버티는 자와, 구하려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터널>

터널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터널이 무너졌다.


영화의 주인공 정수(하정우)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장입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생수병을 서비스로 받고 주유소를 나와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이용하는 고속도로에 있는 터널을 지나면서 터널이 무너져 자동차를 운전하던 정수는 꼼짝도 못 하게 터널 안에 갇히게 됩니다. 

 

생존할 준비를 하는 정수

 

무너진 터널 속에서 정수는 구조 될 때까지 생존할 준비를 해나갑니다. 정수의 아내 세헌과 구조대장 대경은 곧 나올 수 있을 거라며 정수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금방 나올 줄 알았던 정수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겪게 됩니다. 정수가 갇힌 터널 근처에 또 다른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구조작업 때문에 공사는 계속해서 미뤄진 것이었죠. 

 

공사가 미뤄진다며 구조작업에는 신경쓰지 않는 나라 윗대가리들 때문에 시간은 점점 흐르기만 하고 정수의 아내 세헌과 구조대원들은 눈치를 보게 됩니다. 기자들은 어떻게든 기사를 쓰기 위해 정수의 구조를 바라지 않는 모습이 나옵니다. 정말 인간미를 찾아볼 수가 없었던 장면입니다.

 

기업들의 압박과 몇몇 사람들은 포기하라고 하지만 구출하겠다고 약속한 구조대장 대경은 끝까지 구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는 세헌과 대경. 그리고 영화 속에서 더욱 감정이입을 하게 해 준 최반장이 죽음으로써 바깥의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흙더미가 쏟아졌고 정수는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운전석에선 전화통신이 원활하지 않았고, 간신히 뒷자석에서 전파가 닿아 수신하자 119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는 사람은 도와줄 절박함이나 의욕 따위는 없고 터널의 위치와 상황, 이름을 묻는 등 쓸데없는 말만 하다가 끊습니다.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싶었던 직원들과는 달리 최반장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화이팅을 외치며 구조작업을 진행했었으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또다시 구조작업에 변수가 생깁니다. 밖의 상황을 모르는 정수는 한 시간이라도 빨리 구조되길 바라면서 정신력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지만, 더 큰 위험을 마주하게 됩니다.

 

함께 살아남았었던 미나의 죽음을 눈 앞에 마주하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게 됩니다. 자신의 물을 주면서까지 같이 살아나가려고 했던 정수는 이 재난과 같은 상황에 한치의 희망도 보이지 않지만 함께 살아나가자 싶었던 사람이 죽었을 때 느끼게 되는 허무함과 공포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2주동안 진행됐던 구조작업이 헛수고임을 깨닫게 된 대경 역시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주 동안 했던 작업을 다시 해야 했던 순간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한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된 정수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포기하려 하지만 그의 아내 세헌이 약한 소리 하지 말라며 버티라고 얘기합니다.

 

구조작업이 중단되었지만 목숨까지 걸며 정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대경은 다시 한번 희망을 걸고 구조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말 기적같이 30일 넘게 터널에 갇혀있던 정수와 강아지를 구출하게 되고 영화는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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